작년, '2014년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레볼루션의 기획팀과 제작팀의 노력으로 탄생한

코카-콜라의 'Share a coke' 캠페인이 온라인과 통합마케팅, 2개 부문에서 수상을 하는 쾌거를 올렸다.

광고 제작에 참여한 스텝들에게 축하와 격려 차원에서 포상으로 당시 제작에 참여한 2명의 디자이너(고부장, 서대리)가 함께

빠듯하지만 알차게 준비한 2박 3일의 일정으로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되었다.

짧은 일정이였지만 소정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고 온 의미있는 시간이였다.

 

 

첫째날,

8시 30분 발 이른 아침 제주항공편을 타고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반 정도.

구름 낀 어두운 하늘이 불안했는데 공항버스를 타고 첫 목적지였던

'원더 페스티벌'이 열리는 치바현으로 가는 도중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원더 페스티벌'은 해마다 겨울과 여름 2회에 걸쳐 치바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 국제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피규어와 모형 전시회다.

당연히 많은 콜렉터들과 덕후들로 북적였고 회장안은 그 열기로 달아올라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전시회가 제법 열리고 있는 추세지만 규모나 퀄리티 면에서 단연 비교가 불가하다.

작고 아기자기 한 것부터 크고 박력있는 피규어들과 다양한 취향의 모형들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한눈에 받고 있었다.

 

2시간 남짓 짧고 아쉬운 관람을 마치고 이제 숙소가 있는 하코네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

이동거리가 멀어 생각했던 시간보다 훨씬 늦게 숙소에 도착하였다. 

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던 온천여관.

우리가 예약한 곳은 카이 하코네라는 하코네에 소재한 온센료칸(온천여관)이다.

일본의 젊은이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한다는 회사로 유명한 호시노 리조트가 운영하는 온천여관으로,

전통 료칸에 호텔의 현대적 서비스가 더해진 럭셔리 료칸을 표방한다.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석식 시간을 못맞출 뻔했는데 다행이 가능한 시간 안에 도착하였다.

놓쳤으면 땅을 치고 후회할만한 정말 화려하고 환상적인 카이세키 요리에 연신 감동의 리액션이 터져나왔다.

그야말로 하루 동안의 지친 피로감을 싹 잊어버릴 정도로 눈과 혀를 사로잡는 미식의 향연이다.

생소한 요리들도 많았지만 일식에 조금 길들여져 있는 사람이라면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였다.

 

마지막에는 처음 방문을 환영한다며 쉐프가 특별히 만들어준 디저트도 추가로 나왔다.

행복한 식사를 하고 나니 기분이 무척 업되었다. 그 기분으로 숙소로 옮기니 고즈넉한 료칸의 매력에 흠뻑 빠져 더욱 업되었다.

일본의 드라마나 애니를 보면 항상 료칸으로 여행을 가는 에피소드가 빠짐없이 등장하는데,

료칸은 일본사람들에게도 최상의 휴양지인 듯 하다.

 

일단 공간은 보통 시내의 비지니스 호텔의 4배 가량 되고, 곳곳에 섬세한 일본의 정취가 느껴지는 소품들로 인테리어가 되어있고,

전통적인 공간에 불편함 없는 현대식 용품들이 마련되어 있다. 

전시회장을 누비면서 쌓였던 피로감과 늦은 시간에 숙소로 도착한 탓인지 첫날 일정은 이렇게 마감하고야 말았다.

 

 

둘째날 늦잠자버릴 우려완 달리 아침 8시부터 일찌감치 외출 준비가 시작되였다.

어제의 감동적인 식사 때문인지 한껏 기대를 하고 조식 식당으로 향했다.

아침식사는 소박한 일본 가정식인데 이마저도 감동스럽다.

평소 아침을 거르던 서대리도 밥공기를 깔끔히 비우며 연신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어제는 비, 오늘은 눈 다양한 날씨가 우리를 반기고 있는 것인지 방해를 하고 있는 것이지 모르겠지만

우리 둘다 날씨 따위엔 무심하게 반응하며 오늘의 일정을 머리속에 정리하고 있는 듯 했다.

오늘은 각자의 시간을 갖기로 하고 둘 다 다시 도쿄 시내로 이동하였다.

도쿄역에서 헤어진 나는 오다이바로 향했고, 좀 더 비밀스럽고 개인적인 서대리의 행선지는 지금까지도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 전해듣질 못했다.

도쿄에서 오다이바로 향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유리카모메를 이용하는 방법이 많이 소개되고 있지만,

JR선과 연결되어 있는 린카이센을 이용하면 빠르고 저렴하게 오다이바로 이동할 수 있다.

물론 처음 오다이바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유리카모메를 이용하는 편이 훨씬 즐거울 것이다.

도쿄텔레포트역에서 하차하자마자 가까이에 다이버시티가 보인다.

월요일 정오쯤이라 비교적 한산한 편인데 다이버시티에 우람차게 서있는 건담 근처에는 관광객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1:60, 1:100 등의 프라모델 건담을 조립할 때도 감탄을 많이 하곤 했는데

정말 디테일하게 재현해 놓은 1:1 사이즈의 건담을 보니 정말 로봇과 애니메이션의 나라답다.

점심은 아쿠아시티 5층에 있는 라멘 테마파크 '라멘국기관'에서 라멘을 먹어보았다.

이곳은 전국의 내놓으라하는 라멘맛집 점포가 6개 운영되며 정기적으로 교체된다고 한다.

혼자서 한 종류만 맛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좀 아쉽다.

식후 가볍게 세가의 게임테마파크 '조이폴리스'에서 시간을 보냈다.

인상 깊은 어트렉션은 '살아있는 인형의 방'이라는 제목이 붙은 입체음향공포체험실 같은 곳이다.

칠흑같은 어두운 방에서 입체음향 헤드폰을 끼고 소리로만 짜여진 이야기를 듣는 어트렉션인데,

무슨 말인지 못알아들어도 공포감은 엄청나다. 차라리 못알아들어서 다행일지도...

담력 좋은 사람은 꼭 한번 도전해보시길...

무엇보다 조이폴리스의 센스가 돋보이는 곳은 바로 화장실이다. 

화장실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기 때문이다.

소변기에 과녁 표시가 있고 사람이 앞에 서면 센스가 작동해

얼굴 위치에 있는 모니터에 오줌 싸는 꼬마 분수(벨기에에 있는...) 캐릭터가 등장하고 게임이 스타트된다.

말그대로 오줌빨로 과녁을 맞춰서 포인트를 얻는 캐주얼 게임인데

화장실이라는 공간마저 게임을 즐기게 만들어 놓은 세가의 깨알 센스가 돋보인다.

문득 궁금해지는 것은 "그렇다면 여자화장실에는...?!?!"

레인보우브릿지가 보이는 산책로를 돌며 홀로 시간을 보내다 약속시간이 임박해 도쿄역으로 돌아가 서대리를 만났다.

환전해온 돈이 생각보다 부족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신칸센을 포기하고,

저렴하고 천천히 오다와라로 이동하는 교통편을 이용했지만 이게 악수로 작용하고야 말았다.

석식 예정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하게 될 상황이였는데, 이마저도 더 늦게 도착할 안좋은 일이 겹쳤다.

우리가 이동할 방향쪽에서 열차사고인지, 건널목사고인지 모를 인명사고가 일어나서 타고 있던 열차가 운행정지가 되어버린 것이다.

버스로 갈아타고 어렵사리 숙소에 도착해보니 10시가 넘은 시간이였고,

역시나 시간이 늦은 관계로 석식을 이용할 수 없다는 청천벽력같은 안내를 받고야 말았다.

카이세키 정식은 오니기리와 간단한 디저트로 대체되었고 그것과 함께 시내에서 사온 맥주와 안주꺼리들로 눈물을 머금고 저녁을 떼웠다.

둘째날이자 마지막 밤 가벼운 취기에서 온천탕을 즐기고 나니 방에 돌아오자 마자 넉아웃.

그렇게 둘째날이 마감되었다.

 

 

마지막 날은 공항으로 재시간에 돌아가야 하는 날이기에 무겁고 피곤한 몸을 부지런히 움직여 체크아웃 준비를 하였다.

기분좋은 조식을 마치고 커피를 한잔 하는 동안 택시가 도착하였다.

좋은 인상이 많이 남아있고, 일정도 짧았어서 그런지 택시에 몸을 실기가 너무 아쉬웠다.

도쿄에서 가볍게 점심을 먹고 나리타 공항으로 이동하여 지루한 대기시간을 보내곤 한국으로 돌아왔다.

 

몇년전 원전사고가 있어 그간 여행하지 않은 나라이긴 했지만,

역시나 선진국 다운 면모와 독특한 문화를 가져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나라였다.

료칸과 같은 이색적인 숙박문화를 가지고 있고,

눈, 코, 입, 마음까지 사로잡는 정성스럽고, 세심하게 차려내는 다과나 요리등의 음식문화도 매력적이였으며,

다양한 취향이 존중 받고, 마음껏 자신만의 취미를 즐길 수 있게 만들어져있는 환경도 부러운 면이다.

 

그나저나 조이폴리스 남자화장실 소변기를 게임으로 바꿔놓은 아이디어는 광고에 응용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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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볼루션 커뮤니케이션즈 차재영 대표님의 인터뷰 기사입니다 ! 월간 IM PEOPLE란에 실린 기사인데요, 현재 한국디지털광고대행사협회(KDAAA)회장인 동시에 수 많은 수상 이력을 가지고 계시답니다. 현 업계에 대한 심층적/다각적인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가장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광고 업계에 몸 담고 있거나, 혹은 꿈을 꾸는 예비 광고인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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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0일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 모바일광고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우수한 모바일광고 기술·비즈니스 모델 등을 발굴하여 시상하는 ‘2012 대한민국 모바일광고대상’을 개최했다. 대형 광고회사가 주로 수상하는 다른 시상식들과 달리 실력 있는 중소규모 회사들이 많이 눈에 띄었던 이번 시상식에서는 방송통신위원장상에 ‘도전! 코카콜라 광고 만들기’ 캠페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광고계동향 12월에서는 10년 넘게 코카콜라 캠페인을 담당하고, 이번 캠페인으로 모바일 환경에 특화한 광고마케팅 효과를 보여준 레볼루션커뮤니케이션즈의 양현숙 상무를 만나보았다.     
인터뷰·정리 | 김정은 기자

코카콜라의 행복을 나누다    


“코카콜라는 누구나 알고 있는 브랜드에요. 코카콜라하면 떠오르는 아이콘들, 예를 들면 병, 병뚜껑들을 가지고 의미 있는 것을 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했어요. TVCF 내용 중에 보여주었던 아이콘들을 모바일과 웹에 개별로 넣어서 드래그 앤 드롭(Drag & Drop), 확대도 하고, 360도로 돌릴 수 있게 디테일하게 만들었죠. 아이콘은 하나하나 다 3D로 만들었어요.”

소비자들은 만족스러운 작품이 나왔을 경우에 주위사람들에게 보내기도 하고, 페이스북에 바로 연동시켜 자랑도 한다. 양 상무는 만드는 방법이 어려워서 사실 걱정을 많이 했지만 오히려 어려웠기 때문에 완성에 대한 뿌듯함이 더 컸던 것 같다고 이야기 한다.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 공이 많이 들어간 작품들이 꽤 있었어요. 어렵게 만든 것 이다보니 더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거죠.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새삼 ‘코카콜라를 사랑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 캠페인에서는 온라인상의 바이럴(viral)뿐만이 아니라 잘된 작품을 선정해 옥외광고로 게재하고, 네이버 초기화면에 주차별로 우수작을 광고했다. 그리고 작품들을 모아 디지털전시회도 열었는데 이 전시회는 유튜브의 지원을 받았다.

“유튜브가 글로벌에 보고해서 구글의 지원을 받아 타임스퀘어에서도 광고를 집행했어요. 유튜브의 성공캠페인으로 인정을 받은 셈이죠. 유튜브 측에서도 비용대비 효과가 높았던 거예요. 이후 브랜드채널 개설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왔다고 알고 있어요.”

소비자가 함께 가치(value)를 만들어 내고, 또 그것이 자발적으로 구전(viral)이 되게 하는 콘텐츠를 만들기란 쉽지 않다. 레볼루션은 코카콜라, 소비자와 함께 해냈고, 그 안에는 전략보다 앞서 소비자와 교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있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막론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만들어야...     


코카콜라는 20년 가까이 브랜드 자산 가치 평가에서 1위를 놓쳐본 적이 없다. 하루에 6억 잔 이상 소비된다는 코카콜라가 이토록 오랜 기간 세계 최고 브랜드가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소비자들과 교감하기 위한 방법을 핵심으로 생각하고, 인터랙티브에 대해 항상 고민하기 때문이다.

“코카콜라는 기본적으로 매니아 층이 있어요. 이 브랜드는 디지털에서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인터랙티브하게 어떤 액션을 일으키게 해주고, 또 그 액션에 대한 피드백을 주는 것이 중요해요.

이번 캠페인에서 잘 된 작품들은 액자로 만들어 실물로도 보내주었다. 소비자들은 가상공간에서 만든 작품을 직접 손에 쥘 수 있었고, 이 작품은 다시 SNS로 퍼져나갔다. 온·오프라인 모두 반응이 좋아 코카콜라 내부에서도 프라이드를 갖게 되는 캠페인이었다.

“최근에 IMC 3.0이라고 해서 매체별 구분이 아닌 ‘콘텐츠(Contents)’와 ‘커넥션(Connection)’으로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서 어떻게 IMC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합니다. 콘텐츠는 사람들에게 폭발적으로 이슈가 될 수 있는 스토리가 있어야 하고, 커넥션은 미디어적 접근인데 가지고 있는 자산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코카콜라의 경우 밴딩머신, 유통채널에 있는 사람, 종업원들도 미디어에 해당될 수 있죠.”

코카콜라에서는 글로벌 안에 디지털 부서를 따로 마련할 만큼 관심이 높다. 매년 글로벌의 교육담당자가 지역별로 다니며 한 해의 화두를 설명해주는데 이는 지역적 특성이 있더라도 통일성 있는 캠페인이 나올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성은 있으되 똑같은 접근을 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교육하고, 성공캠페인을 공유하며, 내부 어워드(Award)를 열어 독려하는 것. 이 또한 코카콜라의 경쟁력이다.


환경이 변해도 지키고 싶은 광고회사의 역할    


온라인 광고회사 AE가 힘든 이유 중의 하나는 개발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하기위해 기술베이스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기마다, OS(operating system)마다 달라 끊임없이 변하는 환경에 대한 스터디는 반드시 필요하다. 준비과정 중에 모바일에서는 플래시가 자유자재로 구현되지 않아 기술의 한계에 부딪힌 적이 있는데 어렵게 HTML5 기술자를 찾아 해결할 수 있었다. 때문에 코카콜라 캠페인은 웹과 모바일의 UI(User Interface)를 똑같이 놓고 웹에서 가능한 모든 것을 모바일에서도 똑같이 구현하게 되었다.

“새로운 것이 끊임없이 나오기 때문에 버겁기도 하지만 계속 배워가면서 하는 재미도 있어요. 코카콜라의 경우 젊은 층에 대한 인사이트가 있어야 하는데 이제 제가 젊지 않다보니 깊이 있는 그들의 인사이트에 대해서는 사실 제대로 알기 어려워요. 제가 아쉬운 점은 젊은 광고인들이 도전의식, 새로운 것을 배우고자하는 마음, 이런 것들이 몸 안에 꽉꽉 차있어야 하는 데 사회적인 분위기가 그렇지 않다보니 그런 생각을 공유할 멤버들이 많지 않다는 거예요.”

광고회사의 위상이 많이 내려간 지금 큰 미디어들은 광고주와 직접 커뮤니케이션하고 대행사를 두지 않는 추세이다. 새로운 제품이나 제휴관련해서 광고주와 직접공유하기 때문에 광고주의 정보는 대행사보다 더 빠르다.

“앞으로 광고의 영역이 얼마나 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광고회사의 역할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 걱정이에요. 광고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그래프는 말하고 있지만 광고회사 입장에서는 사실 크게 와 닿지 않아요.”

하부구조가 취약한 우리나라 광고시장에서 중소규모의 회사들은 점점 더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온라인 광고회사는 기획보다 제작을 메인으로 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고, 온라인 미디어렙사는 상품판매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 하지만 어려워지는 환경속에서도 양 상무는 ‘기획하는 광고회사’에 대한 기본 마음가짐은 놓지 않았다.

“광고주와 직접만나서 캠페인을 플랜(Plan)할 수 있는 기반이 점점 약해지고 있지만 제가 기획자이다 보니 좋은 캠페인을 플랜(Plan)할 수 있는 회사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계속 가지고 있어요. 아직 그 꿈을 버리고 싶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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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즈음에, 한달 즈음에,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왠만한 나이(?)에는 다 아는 명곡입니다.

아홉수의 불안함과 서른의 나이라는 현실의 압박을 너무나 잘 표현한 곡이지요.

하지만 그런 애잔함을 펼치기 위해 이야기를 꺼낸 것은 아닙니다.

술 한잔으로 그러한 감정을 모두 털어내기는 힘들지언정

그래도 내가 갈 길을 찾아야 한다라는 새로움에 대한 도전을 이야기 위함 입니다.

 

서른 즈음에 자신의 발자취를 돌아봅니다.

아홉 수가 불안하다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무슨 길을 가야 하는지

탐구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쪽에서 저쪽으로 옮기기도 하고, 이 일이 맞나 안 맞나 계속 파보기도 하면서 말이지요.

그리곤 서른 즈음에는 어떻게든 어느 정도 결정을 해야 합니다.

본격적으로 달릴 준비를요.

 

레볼루션이 공덕 사무실로 이사 온지도 한달 즈음이 되었습니다.

약간 넘은 시간일수도 있겠네요.

사무실은 좀더 넓어졌고, 새로운 얼굴들도 들어왔습니다.

쾌적하고 좀 더 좋은 환경으로 넘어 왔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서른 즈음에 느끼는 감정과 겹치는 면이 많이 있습니다.

 

공덕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고층 건물의 사무실이 늘어서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80~90년대 건물들이 간판만 살짝 바꿔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래된 식당들이 많아서 왠만하면 맛집 TV에 출현한 경험들이 있는 집들입니다.

그래서 그냥 원조도 아니고 진짜 원조라고 외치는 개성 강한 곳들이 많습니다.

그런 만큼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많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상대에 따라서 혹은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누구도 부정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는 내가 최고이다.

하다못해 최고가 아니더라도 저 집은 믿을만 해! 라는 소리를 듣고 싶은 고집 말입니다.

성깔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이는 오래된 식당뿐만 아니라 고층 건물에 있는 사람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레볼루션도 고층 건물에 속해 있습니다.

그리고 레볼루션은 광고회사입니다. 또한 인터렉티브 디지털 마케팅을 지향합니다.

우리는 최고가 되길 원하고 그러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렇다고 최고를 위한 최고를 지향하진 않습니다.

중대한 캠페인을 믿고 맡길만한 광고회사가 우리의 목표 입니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은 크리에이티브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러한 고집을 가진 혹은 성깔을 가진 캠페인 디렉터들로 채워져 있고,

채워가고 있는 광고인들이 레볼루션에 있습니다.

(참고로 레볼루션에서는 한명이 캠페인의 모든 부분에 관여 할 수 있게 합니다.

단 한가지에 스페셜리스트가 되기 보다는 성공적인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한

스페셜리스트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성장 할 수 있을지. 얼마나 올라 갈 수 있을지. 다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막연히 잘될 것이라는 긍정의 힘보다

이것 밖에 없는 심정으로 덤벼드는 치열함이 있습니다.

 

이제 서른은 시작되었고, 한달이 넘어서고 있습니다.

지나간 시절의 아쉬움. 다가올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벗어 던지렵니다.

이제 맞이하는 현재에 올인합니다.

 

현재가 즐거우면 미래도 즐거워 질것이고, 과거도 즐거웠다 기억 될 것입니다.

망설이지 말고, 나아 갑니다.

 

서른 하나를 향해, 2달째를 향해~



 

 



Ray (chodul@r-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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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수정 2011.07.19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최고를 위한 최고가 아닌,,,

    믿고 맡기는,,

    믿고 맡기는 그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3달째 광고를 한 초짜 광고쟁이의 짧은 생각으로요,

    기대하겠습니다.^^

    • RC 2011.07.19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

      김수정 님도 자신이 원하는 길로
      갈 수 있기를 바랄게요.

      처음 생각난 아이디어가
      새로움의 날이 서 있는 것처럼,

      처음에 느꼈던 자신의 확신을
      믿고 나아가시면 신나는 인생이 펼쳐질거라 생각합니다.


      Ray




레볼루션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같은 꿈을 나눌 수 있는 사람에
언제나 목말라 하고 있습니다.

주저하지 말고 지원해 주세요.

우리는 당신의 배경보다는
Revolutionist로서
당신의 아이디어, 당신의 가능성이
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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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Specialist
Interactive/Multimedia Designer
Interactive/Web Programmer
Creative Director


문의 및 지원접수 : recruit@r-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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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기형 2011.01.25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명정도 되는 회사에요?
    아무리 검색해도... 인원이 안나와서요....





www.r-c.co.kr

▒ 서울특별시 마포구 공덕동 467 롯데캐슬 프레지던트 101동 2301호

▒ 대표전화: 02-3444-8006    Fax : 02-3446-8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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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스저널이 선정한 세계경영대가 1,

우리에게 잘 알려진 꿀벌과 게릴라의 저자

Gary Hamel, 영국 런던비지니스스쿨 교수의 가르침이 떠오릅니다.

 

진화의 시대는 가고 혁명의 시대가 도래했다.

20세기는 점진적인 경쟁전략이 이끌어 갔지만,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21세기에는 경쟁의 룰(rule)을 바꾸는

혁명적인 전략만이 의미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레볼루션커뮤니케이션이라는 이름 아래 모였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을 레볼루션 하라’ 이것을 우리의 사명으로 생각하면서요.


소비자들은 자기를 아껴주고
사랑하는 주인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치는 충성스런 강아지와 같은 자세에서,

이제는 언제든지 새로운 주인에게 돌아설 준비가 되어있는 고양이처럼 변했습니다.

소비자가 언제까지 예전의 충성스런 강아지와 같이 행동할까?

우리는 기성 광고인들이 갖고 있는 그 막연한 믿음에 회의를 갖기 시작했습니다.

이 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기존의 4대 매체 중심의 오프라인은

'기존 매체의 영향력에 기대어 광고를 눈에 띄게 보여 주는 것'에 한정되어 있다면,

디지 매체가 가지고 있는 핵심역량인 쌍방향커뮤니케이션과

어떤 매체도 가지고 있지 않은 유저간의 바이럴커뮤니케이션까지를 오프라인 매체와 통합하여 활용 하는 것'

변해버린 소비자와 제대로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입니다.

미디어 빅뱅시대, 디지털 디바이스의 융통합시대에도 광고의 출발점은 결국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광고의 역할을 무엇으로 보는가 하는 '생각의 힘,

여기서부터 레볼루션의 커뮤니케이션은 시작되고,
레볼루션커뮤니케이션이 묵묵히 발걸음을 내딛는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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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rls
pearls by tinkernoonoo 저작자 표시비영리


 

지금은 가장 화려하고 품격있음을 이야기하는 ‘바로크’

하지만 바로크란 어원은 그리 좋은 뜻이 아닌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포루투칼어의 찌그러진 진주라는 뜻으로

그 당시 그 시대의 격식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성공을 질투하여 만들어낸,

기성세대의 삐뚤어진 자격지심에서 나온 말입니다.

하지만 바로크역사속에 남는, 한 시대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찌그러진 진주, 바로크.

레볼루션커뮤니케이션은 이 말이야 말로 지금의 광고인들이

들어야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4대 매체 중심에 머물러 있는 기성 광고 전략에 맞서고,

소비자를 매력있게 리드하는 원숙한 커뮤니케이션 전략.

시대를 조금 앞서는 찌그러진 진주’처럼 레볼루션하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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